코로나19 장기화 속...특별한 ′어린이 날′ 공연 / LG 헬로비전 아라방송 > 보도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kKS0ecTgC6Q 

[앵커멘트]

앵커 1>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이들의 바깥 체험 활동은 여전히 제한돼있습니다.

도심에 있는 아이들도,
도서 벽지에 있는 아이들도 상황은 마찬가진데요.

앵커 2>
99회 어린이 날을 앞두고 전라남도 유아교육진흥원이
도서벽지의 아이들을 초청해 특별한 공연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이 더해졌습니다.

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깜깜한 공연장 내부.

좌석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앉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마치 뭔가에 홀린 듯이 빠져있는 건,
무대 위에 펼쳐진 샌드아트 공연입니다.

그림책 '북극곰 아들'을 주제로
성우 김태희 씨의 동화책 낭독과
샌드아트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클래식 트리오가 연주하는 배경음악은
동화 줄거리에 따라 긴장감을 더하기도,
평온함을 만들기도 하면서 실감을 키웠습니다.

박정효 / 7살
퀴즈 맞추기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서연우 / 7살
샌드아트가 제일 재밌었어요.

공연에 초청된 아이들은
대부분 도서벽지에 있는 유치원 원아들입니다.

여수와 보성, 광양, 순천 지역에서
어린이 83명이 직접 초대를 받았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1년동안 바깥 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어린이 날을 앞두고 기획된 특별한 공연에
교사들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조혜원 / 여수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오랜만에 나오니까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교사인 저도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문화예술 경험하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을 기획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찾아가는 공연이나, 맞춤형 초청 공연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모든 교육 과정과
체험 활동은 전액 무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별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가족형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 진 /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장
앞으로도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전남 유아들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자주 그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99회 어린이 날을 맞아
도서벽지의 아이들에게 선물한 '풍선껌' 공연.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 유치원 친구들 행복한 어린이 날 되세요"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